23년 2월 innovation account portfolio
안녕하세요 G입니다. 현재 저의 성장계좌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기록용으로 올리는 거라 큰 의미는 없지만 일단 보시면 배당계좌도 그렇게 왜 이렇게 파래? 투자를 엄청 못하네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를 너무 못하는 것은 맞고요. 다만 이번 1,2월 상승장에서 수익이 난 종목들을 정리해 내고 장기로 가져가 종목들만 남겨놓은 포트폴리오라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1월 중 매매종목 리뷰
1월 중 매매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에스엠, 티웨이항공과 메디톡스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7만원대를 갈 때 매수를 했지만 분산차원이라 크게 매수하지는 못하고 500만 원 언저리를 매수해서 23%의 수익을 내고 일단 수익실현을 하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하단을 달리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의 주가에서 수직으로 상승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여전히 9만 원 아래에서의 분할 매수는 유효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PBR에 따라서 분할 매수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에스엠은 행동주의펀드와 엮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일찍 팔아버려서 아쉽지만 지금까지 남아서 큰 수익을 낸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어차피 이수만 축출과 관련해서 에스엠의 정상화는 당연한 수순이였고 시간의 문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일찍 이수만이 순순히 물러날 것이라 판단한 것이 아쉬움으로 여겨집니다. 실적만 생각하면 솔직히 17만 원대까지도 아쉽지 않은데, 이미 놀이터가 되어버린 이상 관심종목에서 놓아주는 게 맞을 걸로 보입니다.
티웨이항공은 항공단가 상승 및 여행수요와 관련해서 조금 알아보고 단순히 투자했는데 상승 중간에 조금만 탔는데 운이 좋게 수익을 내고 나왔습니다. LCC는 올해도 좋아보이나 급격하게 상승하는 환율과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유가를 끌어올릴 수도 있어 보여, 기존에 예측했던 아주 이상적인 티웨이항공의 실적추이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예측이 깜깜이가 된다면 매수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메디톡스는 스터디에서 소송관련 언급을 하시던 분이 말씀해 주셔서 몇 주만 단주거래를 했는데, 꼭 이렇게 믿음을 싣지 못하는 종목이 크게 오릅니다... 소송이 빠르게 일단락되고 메디톡스의 승리가 되면서 크게 상승했는데, 대웅제약이 아무리 재심을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메디톡스는 나름의 독과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직장동료들한테 이야기했더니 (주식관심 없는 분들) 본인들은 보톡스 독일 거 맞아서 상관없다고... 글로벌로는 독과점이 아니기에 마구잡이로 상승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좋아 보이고 견조합니다.
2월 현재 포트폴리오 및 보유 이유
순번 | 종목명 | 평균매수가 | 현재가 | 수량 | 평가수익 | 총 평가액 | 비중 | 평가수익률 |
1 | 에치에프알 | ₩ 34,379 | ₩ 32,350 | 767 | -₩ 1,556,243 | ₩ 24,812,450 | 52.29% | -5.90% |
2 | 유진테크 | ₩ 38,223 | ₩ 26,950 | 650 | -₩ 7,327,450 | ₩ 17,517,500 | 36.92% | -29.49% |
3 | 현금 | ₩ 5,118,678 | 10.79% | |||||
합계 | -₩ 8,883,693 | ₩ 47,448,628 |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단 2종목입니다. 유진테크의 경우 미세화, 집적화에서의 선단공정의 수혜가 예상되기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고 매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사이클에 골이 깊지 않을 것이라는 큰 판단 미스로 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계좌에 큰 타격을 주었던 종목인데요. 주성엔지니어링도 좋은 회사이지만 상황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연구개발로서 정면돌파를 하려고 하며 비메모리 쪽으로도 파이프를 확장하며 SEG, ALD 등 LPCVD를 캐시카우로 하며 열심히 확장하는 모습에서 좋은 방향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천 주 이상 모아보고 싶지만 될지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에치에프알입니다. 에치에프알은 사실 이미 12월, 1월 장에서 수익실현을 한 후, 잠시 뒷전으로 제쳐놓고 있었던 종목인데요. 올해도 좋아 보이는 모멘텀이 있고, 현재 공시 수주의 부재로부터 오는 주가의 밀림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재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4분기 실적 발표가 나면 김홍식 애널리스트의 과도한 목표 컨센설정으로 인해 주가가 꽤나 밀릴 줄 알고 매수를 매수를 미루다가 발표 후 주가가 오르길래 천천히 매수를 했는데, 다시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네요... 아마도 추가 수주 공시가 빠르지 않으면 고통이 길어질 수는 있겠습니다. 사측이 IR 등의 소통의지는 있지만 전체적인 회사가 숫자를 내거나 NDR과 관련된 수주를 내는데 보수적이기 때문에 3월이면 마음이 편안해지리라 믿지만 늦으면 올해 상반기까지도 후회할 선택을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선택한 길이기에 한번 걸고 가보려고 합니다.
아직 투자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한 종목당 대략 1000~2000만원 정도 사이의 투자를 하는데 본의 아니게 2 종목으로 집중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방향성은 개인적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투자는 운의 영역이 크기 때문에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투자의 성패를 알기 힘들어 보입니다. 둘 다 장비 수주산업이기에 장기 투자하기에 좋은 투자처는 아닌 듯 보이지만 유진테크의 경우는 산업의 하단이라 장기로 보면 크게 부담은 없어 보이고, 에치에프알도 올해 내내 내용이 너무 좋아 보이기에 눈 딱 감고 달려보려고 합니다. 옳은 선택이었는지 잘못된 선택이었는지는 올해 내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innovation(성장) 계좌에 투자중인 종목들에 대해서 리뷰해 보았는데요. 아 참고로 이노베이션이 혁신인 건 알고 있습니다. ㅎㅎ 편의상 성장주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성장이라고 썼는데, 성장보다 혁신에 가까운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에 innovation으로 정했습니다.
이상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투자 종목 추천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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