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자사주소각 공시, 주가에 미칠 영향은?
안녕하세요 G입니다. 제가 관심있게 보던 주식중 메가스터디 교육이 있는데요. 학령인구가 줄어들어서 Q가 줄어드는 사업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사업의 내용도 깔끔하고, 배당주 계좌에도 담아보기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주가가 현재 바닥을 치고 있는데요. 최근에 자사주 소각 발표를 해서 매수를 해볼만한 변화가 생기지 않았나 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메가스터디교육 2분기 실적
- 2023.08.14 16:33:08
기업명: 메가스터디교육(시가총액: 6,002억)
보고서명: 반기보고서 (2023.06)
매출: 2,224억(예상치: 2,211억)
영업익: 427억(예상치: 479억)
순익: 320억(예상치: 0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3.2Q 2,224억 / 427억 / 320억
2023.1Q 2,426억 / 242억 / 191억
2022.4Q 1,899억 / 83억 / 63억
2022.3Q 2,327억 / 588억 / 430억
2022.2Q 1,973억 / 427억 / 308억 - 메가스터디 교육의 2분기 실적은 사실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업이익이 컨센대비 미스가 좀 있었지만 영유아쪽 신사업 진행을 위한 광고비와 강사비등의 비용처리 부분에서 나간 것 빼고는 크게 아쉬울 것이 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번에 재수학원 티오 대비 인원 수를 카운팅할 때, 양지 기숙학원 등이 풀 CAPA로 모집이 안되서 이익률이 감소할 것을 걱정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부분 대비 굉장히 비용을 잘 컨트롤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 주가 하락의 원인
- 사실 메가스터디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킬러 문항제거와 사교육 카르텔 제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터 였는데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탁상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문제를 어렵게 내는 이유가 사교육을 조장하기 위해서 심어놓은 사람들 때문이고, 그래서 사교육의 탑급인 메가스터디를 조지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네요;; 제가 학생 때 느낀게 쉽게 내면 변별력도 없고 오히려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실수로 미끄러져서 피보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어렵게 내는 것을 더 선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킬러문항’ 핀셋 제거한다…수능 출제단계부터 문항 집중 점검
교육부는 수능 시험에서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도록 가칭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 운영,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 신설등을 통해 수능출제단계부터문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킬러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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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그렇게 칼날은 메가스터디를 향했고, 세무조사와 함께 주가도 순식간에 꼬꾸러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향과는 다르게, 기업은 여전히 자기 갈 길을 걸으면서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을 보입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자사주 소각 결정
- 메가스터디는 올초 자사주 100억어치 매입 후 소각할 것으로 발표했는데요. 대부분의 K-주식이 그렇듯 말만하다가 심지어 자사주 매입조차도 안하거나, 소각을 안하는 경우를 봤기에 그냥 어떻게든 하겠거니 했는데요. 회사가 매입한 보통주 16만주를 소각한다고 이번에 발표를 했습니다. 확실히 주주친화적인 정책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볼 수 있겠네요!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 상승을 위한 방향
그렇다면 자사주소각 공시를 했으니 주가가 오를까요? 불행히도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를 상승추세로 돌려놓을 수 잇는 것은 실적과 모멘텀 두 가지로 정의해볼 수 있겠습니다.
- 첫번째는 단연 실적이 잘 나와주면 됩니다. 현재 PER가 6정도로 역대 밴드 최저를 달리는 만큼,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뽑아준다면 주가가 끌려올라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 하지만 중요한 것은 두번째인데요. 이미 정책 피해주로 낙인이 찍힌 이상, 정권이 바뀌거나, 총선에서 국민의 힘이 패하거나하는 트리거와 ST유니타스 인수, 신사업 점유율 확대, 기숙학원 등록 완판 등의 트리거가 이루어져주지 않으면 주가가 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5년까지 고등부 학령인구는 순증이 예상되는 만큼, Q의 감소에도 견조한 실적을 계속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정책적 리스크를 이길만한 요소가 발견되기 전에는 너무나도 싼 가격과 주주친화정책, 배당과 강력한 정책 리스크 사이에서 어떤 포지션을 유지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보이는 순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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