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주주환원정책 IR
안녕하세요 G입니다. 9월 12일 에치에프알이 드디어 8월까지 공개하기로 했었던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습니다. IR 자료까지 만들어서 게시를 했는데, 에치에프알 사측이 그동안 양치기소년 해오면서 신뢰를 깎아 먹은 부분이 있어서 크게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치에프알 주주들의 수난의 역사
연초부터 에치에프알 주주들은 거의 나라를 잃은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주가가 사실상 반토막 나면서 어마어마한 상승장에 코스닥 하락률 1,2위에 해당하는 에치에프알에 자금이 묶여야만 했었죠. 첫 시작은 4월 14일 주주발표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사실 1,2월에 버라이즌 capex cut이 나오고 바로 도망쳤어야 했던 거 같지만, 그래도 AT&T와 버라이즌의 C-ran 투자 비용 유지에 관한 말을 믿었고, private 5G가 공정자동화와 관련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해서 빠져나가지 못했죠.
- 그러다 북미향 프런트홀 수주가 계속 지연되면서 4월 14일 주주발표가 있었는데요. 이때 에치에프알 회사의 남의 회사처럼 말하기 화법 시전에 주가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집니다.
- 그리고 5월 IR 발표에서 대놓고 올해는 가망 없습니다를 들으며 주가는 2만 원 선을 깨게 됩니다. 모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따라서 목표주가를 내리며 실적을 2달 전 본인 예상 대비 3분의 1로 조정하는 신기한 장면도 보여줍니다.
에치에프알 4월 14일의 주주발표 너무 실망스럽다 그러나... 목표가는 낮추되 포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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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IR 내용 요약과 코멘트
- 순이익의 50%는 재투자 자원으로 사용하며 30%는 M&A, 전략적 파트너 구축 등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및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사내유보하고자 함. 순이익의 15%±5% 가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 있는 여력으로 판단됨.
- 주주환원의 재원은 연간 별도 기준 순이익의 15%±5%를 기준으로 매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며 이중 70%는 당해 연도의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잔액은 안분하여 익년과 익익년의 주주환원 재원에 포함함.
- 경기의 심각한 둔화, M&A 등 대규모 자금 소요가 예정되었을 경우 배당 여부 및 배당성향을 조정할 수 있음.
- 2024년까지 별도 기준 순이익의 15%±5%를 기준으로 하며 2025년부터 적용되는 배당성향은 추후 중기 경영계획 수립 후 결정.
- 일회성으로 발생한 손익은 이사회에서 자금 소요계획 등을 고려하여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결정 시 감안하도록 함.
- 장기적으로는 통신 산업분야의 글로벌 회사의 수준의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2030년까지 Fujitsu, Nec 의 배당성향 25%, 2040년까지 Cisco, Verizon의 배당성향 50%를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음.
내용 요약은 위와 같습니다. 사실 에치에프알은 Private 5G로 전환하며 투자할 곳이 많은 성장주에 가까운 회사이기에 배당에 대해서는 기대한 바가 없는데, 내용을 보면 역시 크게 기대할 바는 없어 보입니다. IR 내용 내내 배당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기술해 놨습니다. 그래도 사측에서 고민을 하고, 무언가 기존과는 다르게 배당을 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을 기특하게 생각해야 하나 싶습니다. 심지어 배당성향등도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남겨둬서 결국 약속한 15%도 실현가능한지는 의문입니다.
-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은 바로 자사주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자사주 소각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던 초창기와는 다르게 슬슬 말을 바꾸더니 결국 자사주를 매입한 부분은 M&A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합니다. 근데 왜 5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이 주가 부양효과가 없다느니, 임직원 보상이 주주의 이익과 합치된다느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써놓으며 자사주를 자기들 입맛대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는지,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 그리고 가이던스 또한 제시되지 않았는데요. 이번부터 제시해 줄지 알았지만 24년 2월 즉 다음 반기부터 제시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사업 추진 사항에 유럽과의 P5G 파트너십 구축은 영국 BAI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력을 이야기하는 것 같고, 국방 부문, 오픈랜 얼라이언스를 통한 O-ran, 6G 국가 예타과제 진행등 나름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번에 이 내용으로 주가가 한번 가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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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치에프알을 보는 시장의 시각
현재 시장도 지금의 IR 발표를 좋게 봐야 할지 나쁘게 봐야할지 확신이 안 서는 듯한 모습입니다. 주가가 위아래로 요동치며 빠르게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사실 손바뀜이 일어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수급이 어떻게 되고, 시장이 바라봐주는 시각이 어떨지는 결국 그저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결국 에치에프알 주가가 잘 가기 위한 선결 과제는
- 결국 에치에프알 주가가 잘 가기 위해서는 가장 첫 번째의 과제는 올해 내로 북미 프런트홀 수주가 나와줘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이트 설치가 지연되었든, 북미 통신사들이 돈이 없어서 CAPEX CUT이 나왔든, 제로가 아니니 올해 내에는 꼭 나와주어야 합니다. 만일 계속 늦어진다면, 주가도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아직 에치에프알은 IR에서 밝혔듯 수주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장비기업입니다. 특히나 프론트홀 매출이 가장 비중이 큽니다. 북미향 수주가 나오지 않으면 주가는 3만 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 두 번째로 내실 있는 Private 5G 수주입니다. 현재 Private 5G 관련해서는 꾸준히 자율공시로 내주고 있는데, 매출볼륨이 좀 크거나, 아니면 국내 투자자들이 듣기에 매력적인 사업자와의 협업이나 수주가 나와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 북미향으로 나와주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마지막으로 어차피 한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이상 한국의 테마성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꽤 그럴싸한 곳에 수주가 일어나거나 Private 5G 관련해서 국가적인 이슈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난번 오픈랜 얼라이언스 때처럼 별다른 수주 없이도 주가가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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