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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하나금융지주 결산 실적 공시, 관치주의금융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진정한 주주환원정책을 이루어내어 저평가 탈출할 수 있을까?

by G의 자산 성장기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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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22년 잠정 실적 공시 분석, 빼앗긴 들판에도 봄은 오는가?

안녕하세요 G입니다. 2월 9일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이 발표되었는데요. 내용을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하나금융지주는 4Q 영익 1조 700, 순익 7763억으로 컨센을 하회하는 예상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작년대비도 좀 이익이 낮긴하네요. 그럼에도 연간 실적으로 보면 어마어마하죠. 당기순익 누계만 3조7천억입니다... 시총 대비 했을 때 PER는 3.74네요 ㅋㅋ 우리나라 은행은 정말 심한 저평가이긴 합니다. 그나마도 증권사의 영업적자가 없었다면 어땠을지 대단하네요.

2023.02.09 15:34:33
기업명: 하나금융지주(시가총액: 14조 1,590억)
보고서명: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매출: 51,369억(예상치: 0억)
영업익: 10,753억(예상치: 11,905억)
순익: 7,763억(예상치: 8,910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2.4Q  51,369억 / 10,753억 / 7,763억
2022.3Q  311,087억 / 14,725억 / 11,358억
2022.2Q  208,982억 / 11,419억 / 8,477억
2022.1Q  137,000억 / 11,018억 / 9,148억
2021.4Q  76,043억 / 11,209억 / 8,546억

공시링크: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209800496
회사정보: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08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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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후 하나금융지주는 1500억 상당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고, 3350원 6.8% 대의 배당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살짝 올랐었는데요. 우리나라 금융사들은 굉장한 알짜 이익을 내면서도 유독 주주환원에는 짠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바로 정부가 은행에 관여를 하여 주주환원정책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게 한 탓도 어느정도 존재하죠. 올해 초 얼라인파트너스라는 행동주의 펀드에서 은행의 고질적인 저평가와 낮은 주주환원 정책을 지적하면서 지배구조에 칼을 빼들겠다고 나섰습니다. 그 타겟은 JB금융지주였죠. JB 금융지주는 예전 광주은행 강제 합병 시절부터 저에게 아주 안좋은 기억이 있는 기업이였는데요. 광주은행 공개 매수후 상폐를 통해 알짜 회사를 헐값에 사들인 후 완전자회사화 하고 이익을 뽑아먹고 있죠. 여러모로 도덕적이지 못하고 기억이 좋지 않은 회사였는데, 얼라인이 칼을 빼들면서 환원정책을 하기 시작하고 주가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에 여러 금융지주사들도 다 오르고 있는 형국이죠.

위에 언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배당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금융사에서 나왔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정책들이죠. 언젠간 아래와 같은 고질적인 저평가도 해소될 날이오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아직도 아래와 같은 정치인들의 고리타분하고 은행을 ATM으로 알며, 자기네 인사를 앉히고 감독기관들로 하여금 주주환원을 제한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갈길이 매우 멀다는 것이죠. 과연 이러한 위기를 헤쳐내고 우리나라는 금융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정치성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정권을 막론하고 요즘 포퓰리즘 정책을 들고 나와서, 툭하면 세금과 은행, 국채 등을 활용해 비현실적인 금액의 복지 지원 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이 은행주 주주들에게 큰 불안과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 은행주에 비하면 매우 저평가이지만, 과연 이게 행동주의 펀드 하나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로써 많은 고민을 거쳐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온 관치의 시대’ 4개 금융지주 수장 인선 끝

‘다시 온 관치의 시대’ 4개 금융지주 수장 인선 끝 , 이명지 기자, 비즈니스 포커스

magaz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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