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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 note/korea stocks

순살자이, 워터자이의 오명. GS 건설 위기인가, 기회인가 관점의 차이

by G의 자산 성장기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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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자이, 워터자이의 오명. GS 건설 위기인가, 기회인가 관점의 차이

안녕하세요 G입니다. 최근에 GS 건설이 일련의 사건 이슈와 함께 많이 하락했는데요. 이전부터 우량한 주식으로 언급되던 GS건설이기 때문에 바텀피싱의 차원에서 현 상황에서 매수를 선택하신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GS건설의 상황이 위기일지 기회일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원재료가 상승, 건설 경기 침체 하락의 시작

21년도 건설주들의 랠리가 시작될 때 가장 인기가 많은 기업은 GS건설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였는데 내수 시장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고, 브랜드 평판도 매우 높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22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GS건설의 주가는 급격히 냉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태 이전에도 주가 반등이 타 건설사대비 낮은편이였는데, 그 이유도 바로 내수 비중이 가장 크고 수출비중이 가장 작기 때문이죠. 20년도 이전 저가수주로 계륵이였던 해외수주가 23년도에 와서는 다시 건설주의 유일한 탈출구이자 모멘텀으로 부상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은 GS건설에게는 썩 좋은 흐름은 아니였죠. 그러나 내수 시장에서의 분양 완판 행진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는 양호한 매출 흐름을 이어가게 해줬습니다. 그러나 급격히 오른 원자재의 수급등의 요소는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었고,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며 주가를 하락세로 흐르게 했죠.

주차장 붕괴, 침수 등의 잡음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짓던 도중 지하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천장이 무너진 이유는 철근을 충분히 넣지 않아서 였다고 합니다. 시공, 감리 부분에서 총체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만약 입주한 후 무너졌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만한 일이였는데, LH와 자이는 서로 책임소재만 미루며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대응했고, 블라인드에 올라온 GS건설 직원의 글들은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죠. 더군다나 최근에 내린 비로 작년에도 문제가 되었던 강남 침수 사태가 다시한번 벌어지며, GS건설에 대한 신뢰도와 자이에 대한 브랜드 평판은 바닥을 치고 말았죠.

 

GS건설 강남 신축 아파트 침수 피해…잇단 악재에 대응 부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 11일 폭우로 인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가 침수 피해를 본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

www.yna.co.kr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GS건설, 어떤 처분 받게 될까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설계·감리·시공의 총체적 부실이 낳은 결과물이라는 사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시공사인 GS건설에 내려질 처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ww.nocutnews.co.kr

그럼 지금은 기회인가요? 아니면 그냥 위기인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상황에서 하락시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현재상황의 분할 매수 하시는 분들의 심리는 GS건설은 우리나라의 큰 건설사이고, 급락이전 주가도 싼데 현재주가는 정말 지표상으로 싸다. 배당을 7%정도 주기 때문에 배당주로써의 접근도 나쁘지 않아서 들고 버티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생각해봐야할 부분은 바로 이익의 훼손과 센티의 악화라고 보입니다. 간단하게 현재 건설시장만 보더라도, 당장 Q가 늘기 어려운 구조이며, 거기에 비단 자이 뿐만 아니라 타 건설사들도 똑같은 시공문제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는 현재의 시각 상으로는 현재의 부정적인 심리가 건설주 전체로 번질 수 있습니다. 당장은 바텀피싱이니 대체수혜주니 고민이 되지만 센티가 무너진 섹터에서 결국 단기간내 옥석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배당금 또한 7%로 예상되지만 결국 보상안이 나오는 올해는 배당이 삭감될 확률이 높고, 내후년에도 작년의 배당금 만큼 회복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법이 바뀌고 공사현장에 대한 대손금을 쌓는 등 현금흐름이 달라질 요소들이 많아, 이러한 법적인 제제로 인해 주주정책이 예전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기속에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투자자라면 당장의 투자 속에 숨겨진 기회비용도 함께 보고, 더 나아가 전체 산업이 현재보다 커지거나 해자가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장 내일부터도 주가가 오를 수 있으니 의견은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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