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C&E(쌍용씨앤이) 정부개입으로 인한 가격 인상 불투명
안녕하세요 G입니다 이전에 쌍용C&E에 대한 컨빅션을 제시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에 대한 주된 근거가 바로 Q의 유지, P의 증가, C의 감소였습니다. 그러나 전기세로 인해 C가 훼손되면서 저는 매수를 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기만 했었는데요. 이번에 P의 인상에 대한 뉴스가 나와서 한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현시점에서 전기세, 탄소배출권, 시설세 등 비용에 대한 리스크 증가
현재 건설경기가 안좋기 때문에 Q의 증가는 당연히 어렵고 사실상 감소가 예상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유연탄 가격과 운임료가 감소하면서 나쁘지 않은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요. 깊게 리서치해보니 예상보다 환경자원시설로의 대체율이 크지 않은 상태이고, 유연탄 가격 하락은 래깅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며, 무엇보다 전기료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쌍용의 경우 크게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탄소배출권과 지역환경세까지 붙는다면, C는 오히려 증가할 판이었죠.
이 상황에서 한참 P를 올려도 모자랄 판에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아무래도 건설사에서 반발하며 분양가를 올린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실제로 건설 현장에서 들어가는 시멘트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타 자재들의 가격이 하락해서 분양가를 올릴 명분이 없는데도, 높은 분양가를 유지하는 것은 건설사의 목적이 있는 움직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로써 올해 연내 P의 인상이 불투명하게 되었고, 아무리 한 앤 컴퍼니와의 동행을 생각한다 하더라도 현재상황에서 시멘트 업계로의 투자는 알파가 크지 않은 투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난번에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쌍용 C&E에 대한 투자 컨빅션을 철회합니다. 아쉽긴 하지만 제 시각에서는 리스크가 너무 커지지 않았나 싶네요.
아래는 기사 내용입니다.
레미콘·건설업계가 시멘트업계의 내달 요금인상 계획을 우려하는 가운데, 정부가 시멘트업계를 만나 시장 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시멘트 업체 간담회를 열고 쌍용 C&E를 비롯한 7개 시멘트 생산기업 및 시멘트협회 관계자를 만났다.
쌍용 C&E·성신양회 등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 등 원가 부담을 이유로 내달부터 공급가격 추가인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시멘트 수요 측인 레미콘·건설업계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원료인 유연탄과 함께 원가의 20~25%를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급등하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건설업계 등은 최근 2년 새 네 번의 인상으로 이미 40%가량 오른 상황에서의 추가 인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초 시멘트 수급 불안에 이어 또다시 시멘트 수요·공급 측의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산업부는 시멘트 업체 관계자에게 연초 국내 건설 현장의 시멘트 수급 불안 문제를 생산설비 가동과 수출 시기 조정 등으로 조기 안정화했다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수급 불안이 없도록 더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시멘트 산업은 건설산업을 비롯한 국민 경제 영향이 크고 대다수 업체의 경영 성과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 안정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의 시멘트 관련 업계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유연탄·전기요금 등 각종 원가 비용 변동을 고려하되 요금 추가인상은 수요업계 반발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 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멘트 수급 문제 개선과 시장 안정을 위한 시멘트업계의 활동을 지원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현 갈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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