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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2분기 실적, 수주잔고는 정체 하반기는 수주 기대해볼만 한가?

by G의 자산 성장기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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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2분기 실적, 수주잔고는 정체 하반기는 수주 기대해 볼 만 한가?

안녕하세요 G입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추적하고 있는 에치에프알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비중을 줄였지만 아직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기에 예전처럼 꾸준히 동향을 보지는 않지만 분기 실적 및 수주내역은 꾸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주주간담회 등 이후 회사가 기대하고 있는 만큼은 전혀 아니지만 바뀌어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천천히 좋아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2분기 실적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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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사소한 변화, 회사는 서서히 미래로 나아가고 있지만 업황이 너무 안좋다. 그래서

사소한 변화, 회사는 서서히 미래로 나아가고 있지만 업황이 너무 안 좋다. 그래서 프론트홀 수주는 언제? 안녕하세요 G입니다.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에치에프알에 대해서 많이 말씀을 드리

ten-billionaire.tistory.com

에치에프알 2분기 실적

2023.08.14 16:00:27
기업명: 에치에프알(시가총액: 3,096억)
보고서명: 반기보고서 (2023.06)

매출: 345억(예상치: 328억)
영업익: 2억(예상치: -13억)
순익: 26억(예상치: 0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3.2Q  345억 / 2억 / 26억
2023.1Q  368억 / -9억 / 45억
2022.4Q  971억 / 169억 / 36억
2022.3Q  1,270억 / 413억 / 400억
2022.2Q  968억 / 267억 / 205억

이번 에치에프알 분기 실적은 영익 2억으로 간신히 흑자전환을 했구요. 전반기 성적은 -7억으로 적자마감을 했습니다. 홍식 컨센으로 -13억이었는데, 홍식 애널의 유일하게 비슷하게 맞춘 컨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ㅋㅋ

에치에프알 2분기 사업보고서 훑어보기

에치에프알 2분기 사업보고서

일단 중요한 수주잔고를 보겠습니다 전기 509억의 수주잔고였는데 당기 수주는 525억으로 현재 수주잔고 519억을 유지하며 정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인식된 부분은 한국향 수주가 대부분이고, 새로 수주한 내용은 공시된 일본향이 많았으므로 수익성에서 조금 나아지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추론해 봅니다.

세부 지역 매출은 미국이 960억에서 193억으로 일본이 146억에서 23억으로 꺾였고요. 한국 매출은 305억에서 484억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국이 주로 브로드밴드 쪽으로 납품하는데, 모바일 쪽으로 납품하는 프런트홀 및 인빌딩 장비에 비해서 이익률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반기는 수주 가뭄이라 이 한국향 브로드밴드 쪽 매출로 경우 먹고살았네요ㅠ

에치에프알 2분기 NDR 자료

일단 회사가 보릿고개를 지나니 가지고 있는 현금을 사용해서 부채를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비율이 75%에서 50%로 상당부분 줄어들었고요. AT&T 수주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긴축에 돌입한 거 같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회사가 프런트홀 원툴회사로 보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프론트홀 원툴회사가 그냥 맞다는 것을 증명하네요. 특화망 회사로 봐주기 위해서는 아직 2,3년은 멀지 않았나 하는 씁쓸함이 듭니다.

에치에프알 사업보고서 10%이상 매출 고객

10% 이상 매출 고객을 보면 어느 정도 추론이 되다시피 B회사는 AT&T, A사는 SKT인 거 같고요, 나머지는 D사 제외, 일본이나 북미, 유럽 쪽 회사 중 하나일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합니다. 한국향은 매우 증가하고, 일본, 미국향 매출은 매우 감소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 표네요. 

 자회사 반기순이익 및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향 자회사들은 몇억 단위로 적자를 유지하고 있고, HFR 네트웍스의 경우 93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였는데, 반기순이익은 8억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익률도 매우 떨어졌고, 사실상 북미향 중 버라이즌과 디시 등의 매출이 전무했다는 사실을 추측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잡이익이 18억 정도, 전체 반기기준으로 22억 정도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그나마 반기기준 선방을 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는데, 이게 작년에 매출이 클 때는 별로 신경 쓰이는 수치가 아니었으나, 올해는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어떤 건지 주담통화를 해봐야겠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은 궁금한 게 이것뿐이라 전화하기 애매한데 혹시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추측을 하는 이유는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을 대입해 보는 것도 있고, 이런 부분은 주담통화시도 개인투자자에게는 전혀 알려주지 않는 부분이니 양해부탁드리며, 꼭 직접 확인해 보고 사실로 인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약 기관투자자들 들으시는 거 있으면 저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에치에프알의 주가 향방

확실히 장기간 에치에프알을 추적하며 느낀 것은, 시장이 에치에프알을 보는 시각은 통신 수주형 장비회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PER가 낮은 이유는 시장 캡이 닫혀있는 프런트홀 향 매출 원툴인 기업입니다. 이번 상반기를 통해 아직 에치에프알은 시장의 관점에 들어맞는 기업임을 보여주었고, 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Private 5G 특화망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기업이 되려면 아직도 꽤 많은 시간이 남았음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주잔고가 하락을 멈춘 모습이나, 재고자산이 슬슬 늘고 있는 모습등으로 볼 때, 하반기는 아직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보입니다. 기업의 NDR pdf를 보면 분기별 매출 비중은 4년 연속 상반기는 대략 20~35%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고, 하반기에 65~80%의 매출이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볼 때 하반기에 어느 정도 개선이 되리라는 건 근거 있는 방향성이긴 합니다.

 그러나 북미향 AT&T 수주가 언제 나올지 모르나, 나오더라도 21년 같은 2천억 원대의 대규모 한방수주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끊어서 나오는 수주의 양도 이전 예측처럼 동일하다면, 적어도 에치에프알은 다시 3,4만 원대의 주가로 올라설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프런트홀 투자사이클이 끝나기전에, 프론트홀 외 특화망의 매출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에치에프알은 별 기대할 요소가 없는 그저 그런 기업으로 계속 시장에 각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쉬운 사업이 아니고 이제 개화하는 시장이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들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주목받을 시기가 26년 내지 27년이 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2,3년 더 흑자유지도 간신히 할 회사에 굳이 투자를 하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나중에 오면 되고, 현재 시장에는 매력적인 기업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하반기 회사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기반이 될 수주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지켜보며, 부족하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내용을 포스팅하며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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