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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 note/korea stocks

하이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역시나 셀온, 위버스 플랫폼 출시와 넷마블 수급이 관건인듯

by G의 자산 성장기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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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역시나 셀온

안녕하세요 G입니다. 저는 엔터주는 개인적으로 올 중순 들어서는 밸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해서 투자를 하고 있지 않은데요. 그러나 성장세를 본다면 꾸준히 추적한다면 기회를 줄 거 같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실 엔터주는 개개별로 이슈에 따라 주가가 드리븐 하기는 하나 결국은 전체 엔터가 같이 움직인다고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틀 전 엔터주의 대장주 격인 하이브의 실적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놀라운 실적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주가는 이를 반영하듯 28만 원 선까지 올라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는데요. 엔터주의 대장인 하이브의 실적을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하이브 컨센서스와 실적

  • 기업명: 하이브(시가총액: 11조 7,251억)
    보고서명: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 실적(공정공시)

    매출: 6,210억(예상치: 5,688억)
    영업익: 813억(예상치: 775억)
    순익: 1,173억(예상치: 647억)

    ** 최근 실적 추이 **
    2023.2Q  6,210억 / 813억 / 1,173억
    2023.1Q  4,106억 / 525억 / 230억
    2022.4Q  5,335억 / 509억 / -1,746억
    2022.3Q  4,455억 / 606억 / 931억
    2022.2Q  5,122억 / 883억 / 989억

 

  • 하이브 2분기도 양호한 성장세

하이브는 개인적으로 너무 조직이 커서 정확한 실적을 예상하기 힘든 회사 중 하나인데요. 보다시피 영업이익도 굉장히 서프라이즈를 했고요. 순이익은 크게 서프라이즈를 해냈네요. 1분기랑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적을 뜯어보면 열범, 공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을 했구요. 이 공연으로 인한 그리고 위버스 플랫폼 등을 통한 MD 판매의 QoQ 2배 이상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하이브는 개별적으로 IR 통화를 했었는데, 이번 분기 실적은 사실 좋지 않다고 어느 정도 언급이 됐었던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이 정도 실적을 냈다는 것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실적은 더 좋을 수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니커 게임/엔터]

하이브 2분기 IR 자료

t.me

 

  • 위버스 플랫폼의 멤버십 출시 지연이 악재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위버스 플랫폼에 대한 부분이 결국 9일과 오늘의 하락을 이끌어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위버스 플랫폼의 성장세가 어마어마한데요. 1인당 구매액 추세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위버스를 통하여 돈을 잘 벌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위버스 플러스 멤버십이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IR을 통해 현재 단타쟁이가 되어 버린 시장에서 매력도를 잃으면서 주가는 빠르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넷마블 발 수급 이슈

  • 넷마블 재무정상화를 위해 하이브 보유지분 처분 가능성

현재 넷마블은 하이브 지분을 18.3%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넷마블이 본업 정상화를 위해 부채비율을 낮춘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들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조 원에 이르는 하이브의 주식 매각은 거의 시장은 확정으로 보고 있는 수순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오버행 이슈가 걸린다면 단기적으로 봤을 때 하이브는 3분기 주가가 어떻게 나오든 쉽게 가기 힘든 상황이죠. 오버행이 적당하면 모르지만 18%를 모두 처분할 경우 블록딜 매각을 하더라도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장내 매도가 이루어진다면 주가는 당분간 어려워지겠죠.

 

”하반기에 다 걸겠다” 넷마블 적자 탈출 나선다 - 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으로 불리며 국내 대표 게임사로 자리해 온 넷마블이 2분기에도 반전 드라마를 쓰지 못했다. 상반기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부진

www.dailyimpact.co.kr

엔터주 전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엔터주식의 성장은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추세적 현상

엔터의 성장은 정말 빠르게 이어져가고 있으며, 현재의 세계의 움직임은 간단한 모멘텀이 아니라 추세적 변화라고 보입니다. 단 몇 달 만에 끝날 이슈는 아니죠. 그럼에도, 현재의 주가의 기대감이 유지가 되려면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점점 주가가 오를수록 더 오르기 위해서 추가되어야 할 조건들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기본적 성장동력과 내부 구조가 견고해야 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개인적으로 SM은 성장통을 겪는 중인 것으로 보이나, 이수만이 회사의 재무를 해치며 돈을 빼먹었으나, 회사의 아티스트들에게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현재 논쟁이 되는 첸백시 이탈 같은 사례가 이어질 수 있고, 연습생 수 자체도 SM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에스파와 NCT 등이 잘해주고 있으나,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약하다면 성장자체에 대한 의구심은 꾸준히 제기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따라서 중소 엔터주는 제외하고 본다면, 하이브나 JYP처럼 이미 어느 정도 돈 버는 방법을 익히고 성장궤도에 제대로 들어서고 시스템을 갖춘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주가도 올라있고, 이슈도 많기 때문에 천천히 진입 타이밍을 보며 신중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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